우리 테니스 동호회 회장님과 얘기하는 와중에 촉발된 내기를 해결하기위해 찾아본 테니스 그립법.

고등학교 체육시간에 배울때나 한국 동영상에서 (주원홍 감독, 2012/11/18 - [Sports] - 테니스 기초기술) 설명하는 그립법인

"라켓면을 쓸면서 내려와 악수하 듯 잡는 것이 이스턴"

"라켓을 내려놓고 들어올리면서 잡는 것이 웨스턴"

이라는 식의 그립법에 대한 설명이 애매모호하다는 것이 핵심.

실제로 내가 이스턴이라고 생각하고 잡고 있던 그립이 거의 컨티넨탈이었으며, 라켓을 주우면서 자연스럽게 잡히는 그립은 오히려 (index nuckle이 3-4 bevel에 위치하는) 이스턴이나 세미웨스턴 그립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쩐지 탑스핀이 안먹히더라니. 뭔가 정량화 된 걸 좋아하는 과학자의 마인드가 아니어도 저런 두리뭉술한 설명보다 "초보자들은 index nuckle이 3-4 bevel에 위치하도록 잡고 치는 것이 좋고 근력이 충분히 발달되어 더 많은 탑스핀을 원할경우 4-5까지 가는 것도 가능하다." 라고 설명하는 것이 더 알아듣기 쉽고 정확한 설명이 될 것 같다.


나의 이전 그립은 거의 2.5에 위치하고 있었구나. 3.5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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