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소설을 읽고 싶었다. 일전에 손석희 아나운서와 인터뷰 한 영상이 쇼츠에 떠서 유튜브까지 찾아봤었어서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장편소설인 줄 알았는데 소설집이었다.

한편 한편 읽는데 불편하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이야기, 유기견을 주워 기르다가 늙은개가 스스로 떠나는 아이의 이야기, 오랜 연인이 헤어지는 이야기, 대학 시간강사가 교수에게 받는 부당한 대우 이야기, 다문화권 아이 이야기,

소설은 읽는 사람을 불편하게 해야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기억이 희미하게 난다. 굳이 불편하려고 읽은건 아닌데 읽어서 불편한 소설이 기분나쁘진 않다. 살아있는 느낌이랄까. 그래봐야 또 쳇바퀴 굴리며 하루하루 살아가겠지만.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이없는 아빠 시리즈  (0) 2023.09.05
나의 20대  (2) 2022.03.14
나의 아저씨  (0) 2022.01.08
기회를 기다리지도 쫓지도 않는다. 기회를 만든다.  (2) 2021.10.09
지친다  (0) 2019.09.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