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휴가. 

대학원을 다니면서 뭐 그리 열심히 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나 휴가가요'라고 못 박아놓고 2주를 쉬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재충전이란 것은 참 중요하다.
하물며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더 값지다.
지금 마음이 얼마나 이어질 진 몰라도
일단 다시금 열심히 해 볼 마음이 들었으니 소득이 없는건 아닌셈. 

런던보다 따뜻한 밴쿠버 자체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반겨주는 친구가 있고 함께해 줄 사람들이 있었기에
밴쿠버는 치유의 도시였다. 
비가 많이와서 날씨가 좋았던 날은 손에 꼽을 만 했지만
우울하기 보단 즐거울 수 있게 해준 민상과 그의 친구들이 참 고맙다.

Pho
Skate
Victoria
Cypress Mt.
붐비어
Wine, Vodka & 피바다
Merry Christmas
남한산성
Fish & Chips
White Rock
Mobydick
Stanley park
Deep cove
Honey's donut
무지개
Belly pizza
석기시대
주전부리
딤섬
black tea lemonade
earl grey Latte
london fog
thai tea latte
easy on the ice
half sweet
eggnog
Rocky point park
...

기억의 단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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