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 Stanley에 갔다가 외로워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일몰이 너무 예뻐서 어디서 찍고 싶은 마음이 다시 들었다. Tim Hortons에서 맛대가리 없는 커피와 Maple dip 도넛을 하나 먹으며 지도를 살펴본 결과 집에 오는길에 Springbank Park이 있다는걸 보고 그곳을 목표로 정했다. 오다보니까 약간으 고개가 있었는데 고개에서 보이는 일몰이 너무 멋있더라. 그래서 적당히 차를 대고 찍으보려고 섰는데 막상 찍으니 사진이 잘 안나왔다.


석양자체보다는 석양을 머금은 반대편이 더 아름다웠다. 서있는 내 차의 VW마크가 내뿜는 간지도 아름답다.



Springbank Park는 가을색이 완연했다. 해질무렵이라 색깔이 잘 나오진 않았지만 알록달록한것이 가을이 충분히 느껴질만큼.


공원을 거니는 노부부의 모습도 한가롭고 보기좋다.
 


Thames 강이 유유히 흐르고...
 



공원을 정복한 거위(?)떼들... 너무 많았다. 마치 우리나라 비둘기들 처럼.

공원을 돌다가 보니 댐이 있었는데 (아주 작다. 우리나라 댐들처럼 큰 댐이 아니다) 댐 위에서면 동쪽, 서쪽으로 강 위로 별사진을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동쪽.


이건 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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