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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란 얼마나 많은 정보와 감정을 손쉽게 전달해 주는 매체인가.


산티아고 길을 걷고 싶게 만든다.


혼자가서 사람들을 만나 동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친한 친구와 가서 서로 의지하면서 걸으면 참 즐거울 것 같고,


형이랑 가서 오래동안 그리 가깝지 못 했지만 최근 조금씩 돈독해지는 우애를 다지는 것도 행복할 것 같고,


부모님과 가서 부모님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되면 매우 감사할 것 같다.


언젠가 생길 (진짜?) 미래의 연인이나 아내와 같이 간다면 정말 사랑스럽겠지.


비정규직인 포닥생활이 불안하긴 하지만


뭔가를 떨치고 나서서 일탈을 경험하기에는 또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


꼭 간다. 멀지않은 미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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