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이킥을보고 지원이와 하선의 대화를 듣자니 난 사춘기임이 확실하다.
지원: 즐겁게 살고싶어. 학교생활이 즐거운 적이 없었어.
하선: 너 학교에서 적응 잘하는 편이잖아.
지원: 노력한거야. 근데 즐거운게 그냥 즐거워야지 노력해서 즐거운건 아니잖아.
하선: 너 사춘기라 그래. 한때 그런 생각 들수 있어. 모든게 의미없게 느껴지고 힘들게 느껴지는. 근데 그 시기 지나면 괜찮아져. 지금 의미없게 느껴지는 학교생활이 실은 니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었다고 느낄때가와.

지금 이 시기가 지나면 괜찮아 질까? 의미없게 느껴지는 포닥 생활이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었다고 느껴질까?
아니면 지원이가 르완다 봉사활동을 가기로 결심하는 것처럼 뭔가 다른 결심을 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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