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짐싼다고 설레발을 치다가
이제야 겨우 연구실에 있던 책을 박스 두개로 정리했다.

대학원 6년동안 쌓아 놓았던 논문을 버리다 보니
종이를 아끼기 위해서라도 아이패드를 사야겠다는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내가 버린 논문에 인쇄된 활자 중
내가 눈으로 본 것은 과연 몇 %이며,
실제로 읽은 것은 몇 %이고,
머리로 받아들인 것은 몇 %이며,
마음에 남은 것은 몇 %일까?  

내 논문은 과연 누가 인쇄를 하고,
누가 들여다 보지도 않고 버리고,
누가 제대로 읽어 보기라도 하며,
누구의 기억속에 남아 있을까?

내가 손때가 타도록 읽어서 너덜너덜하게 만든 논문처럼
내 논문도 누군가에게 그런 중요한 무언가가 될 수 있을까?

한동안 버려내고 비워내던 천문학자로써의 영욕이 다시 생겨난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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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매주 MT계획의 두번째는 고등학교 아마추어천문동아리 별보라 MT.

올해들어 갑작스레 모임을 자주 만들며 모이다가 급기야 MT에 가게 되었다.

흔하게 모이던 가까운 나이대의 선후배에서 밑으로 15기 (나는 8기) 까지 모였다.

10명의 소소한 인원이었지만, 비가와서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술과 고기로 충분히 즐거웠다. 지금 동아리의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했지만 결국 그 원인은 과거의 우리에게 있는것 같다는 생각에 반성하게 된다.

나에겐 큰 의미인 동아리이고 그런 감정을 느끼는 많은 이들이 있고 여기서 맺어진 인연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가능하면 고등학교 동아리를 다시 제대로된 천체관측 동아리로 만들 수 있는데 힘을 보탤수 있다면 더 좋겠다. 이 부분은 좀 더 생각해 봐야지. 송인옥 박사님이 선생님으로 계시던데 연락해서 좀 힘을 보태달라고 해야 하려나.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 사람들에 또 한번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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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쌍의 천문학자 커플과 한쌍의 모자가 모인 서울 외곽의 군인들이 지켜주는 공간에서의 1박2일.

그 중 (가장 높은 커리어를 지닌) 전파천문학자가 사준 소(!)고기는 분명 어설픈 채식주의자를 꿈꾸는 막내 천문학도가 일찍왔었다면 아픈 배를 부여잡고도 참지못하고 흡입했을 것이다.

(무겁고 안보이는 천체를 연구하는) 천문학자는 유난히 말이 없었고, 술을 못 마셔서 안타까웠다. (얼떨결에(?) 막대를 연구하는) 부인과 (세상에서 제일 큰 전파망원경이 있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자란) 아이와 놀아주는 모습이 어색한 것을 보니 나와 같은 지방 사람임이 틀림없다.

(python의 전도사이지만 타인을 가르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미루던) 하늘같은 선배는 남녀관계에 바람직한 리액션을 하는 유일한 남자였고 나머지 세 남자를 당황케 했다.

태양 연구자의 알수없는 표정에서 평소 자상한 이미지였던 성단 연구자의 리액션이 나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아이와 함께온 어머니 천문학자는 안타깝게도 맛있는 고기를 충분히 즐기지 못 한것 같다.

천문학으로 인정받기보다 요리로 인정받은 나는 돌아오는길에 남은 음식을 대부분 챙겨온 덕에 남은 주말을 풍족하게 보낼 수 있었다.

배가 아프다던 막내 천문학도는 아픈배라고는 믿기지않게 열심히 먹더니 돌아오는 길에 또 아프다고 그러더라. 일요일에도 배아프다고 죽사와서 남은 음식으로 끓인 김치찌개를 열심히 먹었다. 그리곤 또 아프다며... 아프지 않았다면 우리가 1kg의 목살을 남기는 일은 없었을 것 같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일이랍시고 케잌을 3번 받은 날이었다. 

다들 증거를 남기기를 꺼려해서인지 사진한장 안찍었지만 머리속에서 색이 바래지 않을만큼 인상적인 모임이었다.

8월의 매주 엠티 계획은 일단 첫 테이프를 잘 끊은 느낌이다.


 
3:41.9
3:37.2
3:39.5
3:41.3
2:34.1
2:46.8
2:40.0
4:06.3
3:40.5
3:40.1
2:12.6
4:18.1

12바퀴 

4바퀴 연속 달리는게 목표.
 
대운동장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목적은 다이어트라기보다 달리기 실력향상.

어려부서 달리기는 내 컴플렉스인데 조금이라도 극복했으면 좋겠다.

덤으로 살도 빠지면 좋고 ㅋㅋ

total 45:20.5

3:49.4
3:31.6
3:32.1
2:20.4
2:41.7
2:34.2
4:21.9
3:45.4
4:06.3
3:34.9
3:42.7
3:37.6
3:40.9

13바퀴

생각보다 별로 안했네. 힘들었는데 -_-;;

3바퀴 달리기가 언젠가는 4바퀴 5바퀴로 늘길 바라며... 이 저질체력. 
강남교보에서 지나가다 얼핏 본 제목에 끌렸던 책이다.
'아이디어가 괜찮군... '
이러다가 너무 유치한듯 해서 안샀었다.

그러다가 동아리 오타쿠 후배가 재밌더라하고,
야구에 미친 친구도 재밌더라하고,
자스에서도 이 책과 피터드러커의 '매니지먼트' 를 같이 사서 양승호 감독에서 선물했다고 하니,
어느 정도 재미는 보장되는 것 같아서 보게되었다.

소설자체는 가볍게 쓰여져서 읽기 편하고 재미있었다.
무거운 소설, 읽다보면 뭔소린가 하는 소설을 보고나면 봤다는 생각 말고는 딱히 남는게 없었던 터라
언제나 책에 대해서는 쓸 말이 없었는데,
실제로 아마추어 야구팀 감독을 오랜기간 했었기에 소설 자체보다는
소설에서 제시하는 여자 매니저가 하위권의 공립(도립)고등학교 팀을  
갑자원에 진출시키는 방법론에 공감하여 쓸 말이 생겼다.

전체적인 내용은 새로 야구팀에 들어간 여자 매니저가 자신의 역할을
기업에서의 매니저의 역할과 동일시 하면서 피터드러커의 '매니지먼트'라는
책을 보면서 팀을 매니지하는 얘기이다.
매니저로써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전문가'를 잘 이용하는 것인데,
팀내 대표적인 '전문가'는 감독이다. 감독은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만
팀원과의 의사소통 부재로 효과적으로 이를 전달하지 못했는데,
주인공이 또 다른 '전문가'인 공부잘하는 매니저를 통해서 이를 해결하고 있다.

팀이 기틀을 잡아가면서 주인공이 행한 것은 '이노베이션(혁신)'이다.
이러한 혁신은 팀을 혁신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팀이 속한 시장 (야구계)를 혁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매니지먼트'의 내용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전문가'인 감독이 주장하는 혁신의 내용이다.

이 감독은 일본야구계가 가진 문제점으로 '희생번트'와 '볼을 치게 만드는 투구'를 들었다. 
그리고 이를 혁신하기 위해 팀이 행한 방법은 '노 번트, 노 볼' 전술이다.
이런 혁신은 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때 완성될 것이다.
책에서는 결과적으로 이들이 갑자원을 진출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고 있다.

충격적이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야구계가 일본야구계를 답습하면서 만들어낸 
(책에서는 일본 야구계의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 베이징 올림필이라 하였으니
이들인 이 문제를 한국 야구를 보면서 깨달았을런지도 모른다.)
같은 문제점 '희생번트'와 '볼을 치게 만드는 투구'를 혁신하기 위한
'노피어' 전술을 제시한 감독이 있었다. 
(책에서는 '볼을 치게 만드는 투구'를 혁신하기 위해
단지 자기 팀 투수들만 볼을 던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타자들이 볼을 골라내도록 했던 것과 다르게,
'노피어' 전술은 타자들이 스트라잌을 적극적으로 치게했다.)

그는 "감독=매니저"라는 주장을 했었다. 
어쩌면 그는 매년 꼴찌에서 허덕이는 팀을 혁신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이를 한국 야구계의 혁신으로 이어지게 하고자 했던,
피터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은 매니저 였을지도 모르겠다.
결국 만년 꼴찌인 팀을 포스트시준에 진출하는 것으로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우승을 못했기에 혁신은 완성되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한국야구계는 이 혁신을 거부했다.

'희생번트'와 '볼을 치게 만드는 투구'를 통해 매년 우승을 하는 팀이 있어서 였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이 감독이 좀 더 팀을 이끌어서 우승을 하고 혁신이 완성되는 것을 보고 싶었을 것이다.

아마도 책에서 이루고자 했던 혁신도
이들이 갑자원 진출을 이루었지만 우승을 못 했기에 이루지 못하는 꿈으로 끝이 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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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simulation을 하는데 debugging을 위해서든 갑작스런 중단에 대비하기 위해서든 restart dump를 하고 거기서 부터 새로 계산을 시작한다.

현재 하는 simulation이 restart를 하면 이전과 똑같이 돌지 않고 미세하게 조금씩 달라져서 계속 고민이었는데 오늘에야 문제를 찾았다. 계산 중간에 random number를 만들기 위해 numerical recipe에 나온 ran2라는 함수를 약간 수정한 함수를 사용해 왔는데 이게 seed만 저장한다고 같은 결과를 주는게 아니었다! 참 이게 조금만 들여다봤으면 알 수 있는건데... 결론은 ran2함수에서 사용하는 static variable도 같이 저장해놓고 재 시작할때 같이 불러들여야 원래 구현되던 random number sequence와 같은 random number가 구해지는 것이다.

3차원 계산을 위해 꼭 해결했어야 하는 문젠데 이를 해결해서 다행이다. debugging을 할게 산넘어 산이지만 restart를 할 수 있으니 debugging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아흑. 다행이야.

사실 random number generator라는건 수치해석의 하나의 큰 주제이기도 한지라 이게 간단치가 않다. 거대 병렬 계산에서는 더 주기성이 길고 소위말해 좋은 random number를 써야하는데 이걸 또 찾아보는게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는데 언젠간 해야겠지.

참 사소한 문제를 오래도 끌었다. 어쨌든 극뽁~! 

  그림출처

방금 술먹고 와서 논문 제출을 마쳤다. 별거 아니지만 처음 하는 작업이라 이래저래 한시간이 걸렸다.

이제야 처음으로 corresponding author가 되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애착이가고 괜찮은 논문이 완성된 것 같다.

여전히 글쓰기엔 이브의 도움이 컸지만... 뭐 갈수록 나아지겠지. 안되면 말고. ㅋ

빠른 레프리 리포트를 기원하며 슬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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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퀄!

근데 왜 편집이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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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쩌다 보니 연구의 가지가 3갈래가 되었다.

원래 웅쌤, 이브랑 하던거.

이거 이용해서 엔리케, JS박사님이랑 할거.

미래의 보스와 할거.

어쩌다보니 오늘 메일을 3통을 썼는데, 웅쌤이랑 얘기할거 한글로 써서 보내는데 실수로 이브한테도 같이 보내는 바람에 그 김에 다시 영어로 써서 보내느라 시간 욜라 잡아먹었네.

졸업전에는 하나만 했는데 이제 여러개를 해야하니 (사실 이러고 싶어서 벌린것도 있지만)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여러개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논문도 척척 써내는 사람들 보면 참 신기하다.

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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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부터 23일까지 고흥에서 열린 한국-멕시코 워크샵에 다녀왔다. 

홍선생님께서 청소년 우주 체험 센터에 원장으로 취임하신 이후로 교수님들은 여러번 불려(?) 가셨는데 다 좋은데 멀어서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가보니 과연 그러하더라. ㅋ

한멕 워크샵이야 formality가 좀 떨어지는 학회인데다 그 동안 여러번 발표한 거라 사실 발표준비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좀 더 잘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있다.)이번 학회 참석의 목표는 거의 가볼 기회가 없을 전라남도 고흥 외나로도에가서 경치구경 잘 하고 음식섭취를 잘 하는 것과 포닥 지원서를 넣기도 했던 Enrique Vazquez-Semadeni와 토의도 하고 얼굴을 트는데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둘다 성공적이었다.!

소규모 워크샵이 가지는 장점을 제대로 활용한 첫번째 자리가 아니었나 싶다. 기본적으로 나의 마음가짐의 변화도 있었고 김종수 박사님이 꾸준히 잘 밀어준 덕도 있었다. 김종수 박사님이 Enrique와의 공동연구를 하나 밀어주셨는데 좀 더 봐야겠지만 지금 까지의 결과로는 진행하기 쉽진 않을 것 같고 앞으로 좀 더 해봐야 할텐데 우리쪽이랑 계속 진행하게 될지는 좀 미지수다. 일단은 들이대 보는게 좋겠지.

풍광은 홈페이지에 사진이 올라오는대로 업데이트를 해야겠다. 매번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긴 하는데 옮기기가 귀찮아서 폰에 고이 모셔져 있다가 잃어버리곤 한다. 아깝게도...

음식은 첫날 순천에서 방문한 남도 한정식집은 좀 실망이었는데 둘째날 저녁 바베큐와 세째날 저녁 회는 감동 그 자체!

앞으로의 학회도 능동적인 자세로 임하면 더 재밌을 것 같다. 뭐 이런 마음가짐이야 오래가진 않지만...ㅋ

숙소 (하얀노을) 창문에서 바라본 모습. 학회가 열린 곳(청소년 우주 체험 센터)가 아마 내나로도에 위치하고 익히 알고있는 발사장이 외나로도에 위치하는데 이 숙소가 그 둘을 잇는 다리 바로 옆에 위치한다. 숙소는 내나로도에 있고 왼쪽에 살짝 걸쳐보이는 섬이 외나로도다.


둘째날 (학회 첫째날) 바베큐의 현장. 가운데 모닥불 같은 것 위에 철판 팬을 올려놓아 불고기를 해먹었다. 여기서 한 첫 바베큐라 모든 셋팅이 다 새거. 목살뿐 아니라 LA갈비, 불고기 주물럭, 삼치구이, 바지락 칼국수등 학과 바베큐랑 레벨이 좀 달랐다. 산적은 예산의 규모가 10배라고... 무지 많이 남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어쨌든 산적은 여전히 고기굽느라 고생이고 이곳 직원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 술은 와인 3병에 데낄라 2병, 문배주, 이강주가 소비되었고 다수의 소주 역시 소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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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코드를 병렬화 했을 뿐인데...

첨부터 안도는 것도 아니고...

돌다가 멈춘다 -_-;;

심지어 Segmentation Fault도 안뜨는 이건 무슨 상황인가

어쩐지 순조롭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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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계산하는 나는...

코딩하고 테스트하면서 이론이랑 맞춰볼 때 시간가는줄 모르고 집중한다.
그리고 진짜 과학계산 (science run)을 할 때 마냥 행복하다.
결과 분석하고 그림 그릴 땐 나름 재밌다.

그리고는 역시나 논문 쓸 때는 최악이다. 누구나 그렇듯... 

ps. 은갱누나 트랙백이 안가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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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지 못하다.

허세가 심하다.



다른 사람의 안 좋게 보이는 행동들.

잘 생각해보면 내 행동 중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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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준비중이다. 디펜스한거 줄인다고 줄였는데 아직 50장이다. 제길. 25분발표로 맞출려면 말을 빨리해야되나 내용을 빼야되나... 어려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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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쓰기싫어. 

꽤나 긴 토의를 거쳐 논문이 좋아진건 좋은데, 이걸 다 집어넣으려니 쓸게 너무 많다.ㅜㅜ

게다가 놀 계획은 무턱대고 너무많이 잡았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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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에 대한 Eve의 장문의 comment가 온 것이 1월 14일. 총 26개의 항목(0번부터 시작하고 뒤에 하나 추가됐으니 사실 28개 항목)에 대해서 논문을 수정하고 그림을 추가해서 다시 보낸게 2월 21일. 중간에 Eve와 웅쌤의 추가적인 질문에 답하고 논문을 계속 수정해서 이번주 월요일에 보냈다. 그리고 오늘까지 매일같이 셋이서 메일을 주고받았다. 얼추 마무리해서 오늘 보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Eve가 고치기 시작할거다. 

사실 이전 논문은 내가 쓰고 웅쌤이 고치고 이브한테 가면 아주 적은 수정을 거쳐 돌아왔었다. 웅쌤이 잘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했기에 대부분의 과정이 셋의 일이 아니라 둘의 일이어서 2+1의 느낌이었다.하지만 이번일은 웅쌤이 잘 모르고 Eve가 주도하는 일이었기에 웅쌤이 중간에서 조율을 못하니 (안하는 건지도) 이제 반쯤은 웅쌤을 벗어나는 느낌이다. 포닥이라고 안건드는 건지 아니면 일부러 이런 경험을 하게하려는 건지 몰라도 웅쌤이 손을 놓음으로써 나랑 Eve랑 직접적인 대화가 오고가는데 꽤 할만하다.

Eve의 최근 메일 막판에 이런 얘기가 써있는데, Eve가 참 립서비스가 좋다. 
Based on the email exchanges and updates over the last several days (long-distance three-way science in action!), I think the analysis and figures are in great shape. This is very exciting paper, I think, with many results that both observers and theorists will find extremely interesting.
하긴 웅쌤도 영어로 쓰면 립서비스가 좋긴하다. 형용사가 워낙 화려해서... excellent라던가 great라던가.

어쨌든 LDR은 relationship은 곤란해도 research에는 이점이 있다. 왠지 연구가 24시간 지속되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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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써 마지막 경기. 7이닝 역전승이라니. 게다가 선공이었는데. 짜릿했다. ㅋ


 블랙크로우즈 vs run buffalos B 스코어
팀명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블랙크로우즈 1 0 0 2 1 0 5 9
run buffalos B 4 1 0 1 1 0 0 7

  타자 성적  
블랙크로우즈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타수 안타 타점 득점 홈런 타율
1 김종원 LF 三안 三안 4구 중비 4구 3 2 0 2 0 0.667
2 박병욱 SS 一땅 삼진 一땅 투실,二실 5 0 1 1 0 0.250
3 오세윤 CF 유땅 유비 투땅 좌안 4 1 0 1 0 0.286
4 김진석 C 유땅 좌안 중안 좌안 4 3 1 1 0 0.667
5 김창구 1B 유비 우안 2 1 0 1 0 0.200
5 서종대 RF 사구 삼진 1 0 0 0 0 0.000
6 박주호 P 삼진 삼진 유비 二땅 4 0 1 1 0 0.286
7 신기혁 2B 유비 三실 중비 사구 3 0 0 1 0 0.000
8 정재웅 RF 三땅 유땅 2 0 1 0 0 0.333
8 조숭희 3B 二비 4구 1 0 1 1 0 0.000
9 전종혁 3B 一땅 유땅 좌안 우안 4 2 2 0 0 0.500
run buffalos B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타수 안타 타점 득점 홈런 타율
1 김동수 CF 4구,二땅 1 0 0 1 0 0.000
1 이재규 CF 좌비 중비 삼진 3 0 0 0 0 0.000
2 이승민 LF 좌비 二땅 2 0 0 0 0 0.000
2 우경수 LF 유실 좌안 2 1 0 1 0 0.500
3 박인석 SS 유땅 4구 4구 중비 2 0 0 1 0 0.000
4 김경술 1B 4구 二땅 1 0 1 1 0 0.000
4 유준상 1B 중안 우비 2 1 0 0 0 0.500
5 이석배 3B 중안 二땅 2 1 0 1 0 0.500
5 윤석호 3B 삼진 삼진 2 0 0 0 0 0.000
6 최승록 2B 4구 삼진 1 0 0 1 0 0.000
6 진경언 2B 삼진 4구 1 0 0 0 0 0.000
7 김문곤 C 4구 유땅 二땅 三땅 3 0 1 0 0 0.000
8 김용석 DH 三실 투땅 2 0 0 0 0 0.000
8 박희영 CF 좌중2 二직 2 1 0 1 0 0.500
9 이상헌 RF 4구 투땅 1 0 1 0 0 0.000
9 권영민 P 二실 4구 1 0 0 0 0 0.000

  투수 성적  
블랙크로우즈 승/패 이닝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삼진 실점 자책점 방어율
박주호 - 4 2 0 7 2 6 3 7.00
오세윤 3 2 0 2 3 1 0 0.00
run buffalos B 승/패 이닝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삼진 실점 자책점 방어율
권영민 - 4 4 0 1 2 3 2 3.50
이재규 - 2 4 0 2 0 3 1 3.50
유준상 1 1 0 3 1 3 0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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