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simulation을 하는데 debugging을 위해서든 갑작스런 중단에 대비하기 위해서든 restart dump를 하고 거기서 부터 새로 계산을 시작한다.

현재 하는 simulation이 restart를 하면 이전과 똑같이 돌지 않고 미세하게 조금씩 달라져서 계속 고민이었는데 오늘에야 문제를 찾았다. 계산 중간에 random number를 만들기 위해 numerical recipe에 나온 ran2라는 함수를 약간 수정한 함수를 사용해 왔는데 이게 seed만 저장한다고 같은 결과를 주는게 아니었다! 참 이게 조금만 들여다봤으면 알 수 있는건데... 결론은 ran2함수에서 사용하는 static variable도 같이 저장해놓고 재 시작할때 같이 불러들여야 원래 구현되던 random number sequence와 같은 random number가 구해지는 것이다.

3차원 계산을 위해 꼭 해결했어야 하는 문젠데 이를 해결해서 다행이다. debugging을 할게 산넘어 산이지만 restart를 할 수 있으니 debugging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아흑. 다행이야.

사실 random number generator라는건 수치해석의 하나의 큰 주제이기도 한지라 이게 간단치가 않다. 거대 병렬 계산에서는 더 주기성이 길고 소위말해 좋은 random number를 써야하는데 이걸 또 찾아보는게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는데 언젠간 해야겠지.

참 사소한 문제를 오래도 끌었다. 어쨌든 극뽁~! 

  그림출처

방금 술먹고 와서 논문 제출을 마쳤다. 별거 아니지만 처음 하는 작업이라 이래저래 한시간이 걸렸다.

이제야 처음으로 corresponding author가 되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애착이가고 괜찮은 논문이 완성된 것 같다.

여전히 글쓰기엔 이브의 도움이 컸지만... 뭐 갈수록 나아지겠지. 안되면 말고. ㅋ

빠른 레프리 리포트를 기원하며 슬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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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퀄!

근데 왜 편집이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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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ubuntu.or.kr/viewtopic.php?p=83658

이제 우분투 64비트에서도 daum cloud를 쓸 수 있다.

그리고 야구는 판도라 TV 팬캐스트로 보면 된다.

안되는게 없네. ubuntu에서 되는게 많아질수록 연구가 잘 안된다. 쳇. 

요즘 어쩌다 보니 연구의 가지가 3갈래가 되었다.

원래 웅쌤, 이브랑 하던거.

이거 이용해서 엔리케, JS박사님이랑 할거.

미래의 보스와 할거.

어쩌다보니 오늘 메일을 3통을 썼는데, 웅쌤이랑 얘기할거 한글로 써서 보내는데 실수로 이브한테도 같이 보내는 바람에 그 김에 다시 영어로 써서 보내느라 시간 욜라 잡아먹었네.

졸업전에는 하나만 했는데 이제 여러개를 해야하니 (사실 이러고 싶어서 벌린것도 있지만)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여러개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논문도 척척 써내는 사람들 보면 참 신기하다.

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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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부터 23일까지 고흥에서 열린 한국-멕시코 워크샵에 다녀왔다. 

홍선생님께서 청소년 우주 체험 센터에 원장으로 취임하신 이후로 교수님들은 여러번 불려(?) 가셨는데 다 좋은데 멀어서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가보니 과연 그러하더라. ㅋ

한멕 워크샵이야 formality가 좀 떨어지는 학회인데다 그 동안 여러번 발표한 거라 사실 발표준비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좀 더 잘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있다.)이번 학회 참석의 목표는 거의 가볼 기회가 없을 전라남도 고흥 외나로도에가서 경치구경 잘 하고 음식섭취를 잘 하는 것과 포닥 지원서를 넣기도 했던 Enrique Vazquez-Semadeni와 토의도 하고 얼굴을 트는데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둘다 성공적이었다.!

소규모 워크샵이 가지는 장점을 제대로 활용한 첫번째 자리가 아니었나 싶다. 기본적으로 나의 마음가짐의 변화도 있었고 김종수 박사님이 꾸준히 잘 밀어준 덕도 있었다. 김종수 박사님이 Enrique와의 공동연구를 하나 밀어주셨는데 좀 더 봐야겠지만 지금 까지의 결과로는 진행하기 쉽진 않을 것 같고 앞으로 좀 더 해봐야 할텐데 우리쪽이랑 계속 진행하게 될지는 좀 미지수다. 일단은 들이대 보는게 좋겠지.

풍광은 홈페이지에 사진이 올라오는대로 업데이트를 해야겠다. 매번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긴 하는데 옮기기가 귀찮아서 폰에 고이 모셔져 있다가 잃어버리곤 한다. 아깝게도...

음식은 첫날 순천에서 방문한 남도 한정식집은 좀 실망이었는데 둘째날 저녁 바베큐와 세째날 저녁 회는 감동 그 자체!

앞으로의 학회도 능동적인 자세로 임하면 더 재밌을 것 같다. 뭐 이런 마음가짐이야 오래가진 않지만...ㅋ

숙소 (하얀노을) 창문에서 바라본 모습. 학회가 열린 곳(청소년 우주 체험 센터)가 아마 내나로도에 위치하고 익히 알고있는 발사장이 외나로도에 위치하는데 이 숙소가 그 둘을 잇는 다리 바로 옆에 위치한다. 숙소는 내나로도에 있고 왼쪽에 살짝 걸쳐보이는 섬이 외나로도다.


둘째날 (학회 첫째날) 바베큐의 현장. 가운데 모닥불 같은 것 위에 철판 팬을 올려놓아 불고기를 해먹었다. 여기서 한 첫 바베큐라 모든 셋팅이 다 새거. 목살뿐 아니라 LA갈비, 불고기 주물럭, 삼치구이, 바지락 칼국수등 학과 바베큐랑 레벨이 좀 달랐다. 산적은 예산의 규모가 10배라고... 무지 많이 남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어쨌든 산적은 여전히 고기굽느라 고생이고 이곳 직원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 술은 와인 3병에 데낄라 2병, 문배주, 이강주가 소비되었고 다수의 소주 역시 소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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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서 표박사님께 사사받은 vim-latexsuite.

기본적인 설정만 했지만 vi로 TeX작업을 하는데 상당히 강력한 도구가 될 것 같다.

몇 가지 필요한 기본 설정

1. vim-addons 설정 확인
vim-addons status
2. vim-addons에 latexsuite 추가
sudo vim-addons -w install latex-suite
and/or
vim-addons install latex-suite 
sudo로 실행하면 system wide하게 적용된다.

3. 불필요한 에러 메세지 제거
Error detected while processing /var/lib/vim/addons/plugin/remoteOpen.vim:
line   37:
E174: Command already exists: add ! to replace it
line   38:
E174: Command already exists: add ! to replace it
이런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 파일을 열어보면 37, 38째 줄에있는
com -nargs=1 RemoteOpen :call RemoteOpen('<args>')
com -nargs=? RemoteInsert :call RemoteInsert('<args>')  
두 문장을 주석처리 (") 해준다.

4. recommended setting
Make sure that you create a few necessary settings in your ~/.vimrc.
" REQUIRED. This makes vim invoke Latex-Suite when you open a tex file.
filetype plugin on

" IMPORTANT: win32 users will need to have 'shellslash' set so that latex
" can be called correctly.
set shellslash

" IMPORTANT: grep will sometimes skip displaying the file name if you
" search in a singe file. This will confuse Latex-Suite. Set your grep
" program to always generate a file-name.
set grepprg=grep\ -nH\ $*

" OPTIONAL: This enables automatic indentation as you type.
filetype indent on

" OPTIONAL: Starting with Vim 7, the filetype of empty .tex files defaults to
" 'plaintex' instead of 'tex', which results in vim-latex not being loaded.
" The following changes the default filetype back to 'tex':
let g:tex_flavor='latex'
In addition, the following settings could go in your ~/.vim/ftplugin/tex.vim file:

" this is mostly a matter of taste. but LaTeX looks good with just a bit
" of indentation.
set sw=2
" TIP: if you write your \label's as \label{fig:something}, then if you
" type in \ref{fig: and press <C-n> you will automatically cycle through
" all the figure labels. Very useful!
set iskeyword+=:

참고링크
http://vim-latex.sourceforge.net/
http://michaelgoerz.net/refcards/#latexsuite

데스크탑 하드가 맛가는 바람에 노트북 셋업을 위해서 간만에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쳤다.

1. monitor setting 확인
$xrandr --prop
 
2. external monitor를 dual로 쓰기
$xrandr --output VGA --right-of LVDS --auto

이렇게 간단한 것을 아예 모니터 못찾는 애들꺼 보면서 괜히 삽질했네.

미래를 위한 링크
http://www.chronox.de/x40_linux/linux_on_x40.html

삽질은 끝이 없다.
 
멀쩡한 코드를 병렬화 했을 뿐인데...

첨부터 안도는 것도 아니고...

돌다가 멈춘다 -_-;;

심지어 Segmentation Fault도 안뜨는 이건 무슨 상황인가

어쩐지 순조롭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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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계산하는 나는...

코딩하고 테스트하면서 이론이랑 맞춰볼 때 시간가는줄 모르고 집중한다.
그리고 진짜 과학계산 (science run)을 할 때 마냥 행복하다.
결과 분석하고 그림 그릴 땐 나름 재밌다.

그리고는 역시나 논문 쓸 때는 최악이다. 누구나 그렇듯... 

ps. 은갱누나 트랙백이 안가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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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지 못하다.

허세가 심하다.



다른 사람의 안 좋게 보이는 행동들.

잘 생각해보면 내 행동 중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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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준비중이다. 디펜스한거 줄인다고 줄였는데 아직 50장이다. 제길. 25분발표로 맞출려면 말을 빨리해야되나 내용을 빼야되나... 어려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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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쓰기싫어. 

꽤나 긴 토의를 거쳐 논문이 좋아진건 좋은데, 이걸 다 집어넣으려니 쓸게 너무 많다.ㅜㅜ

게다가 놀 계획은 무턱대고 너무많이 잡았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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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의 결혼식. 현실감이 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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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에 대한 Eve의 장문의 comment가 온 것이 1월 14일. 총 26개의 항목(0번부터 시작하고 뒤에 하나 추가됐으니 사실 28개 항목)에 대해서 논문을 수정하고 그림을 추가해서 다시 보낸게 2월 21일. 중간에 Eve와 웅쌤의 추가적인 질문에 답하고 논문을 계속 수정해서 이번주 월요일에 보냈다. 그리고 오늘까지 매일같이 셋이서 메일을 주고받았다. 얼추 마무리해서 오늘 보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Eve가 고치기 시작할거다. 

사실 이전 논문은 내가 쓰고 웅쌤이 고치고 이브한테 가면 아주 적은 수정을 거쳐 돌아왔었다. 웅쌤이 잘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했기에 대부분의 과정이 셋의 일이 아니라 둘의 일이어서 2+1의 느낌이었다.하지만 이번일은 웅쌤이 잘 모르고 Eve가 주도하는 일이었기에 웅쌤이 중간에서 조율을 못하니 (안하는 건지도) 이제 반쯤은 웅쌤을 벗어나는 느낌이다. 포닥이라고 안건드는 건지 아니면 일부러 이런 경험을 하게하려는 건지 몰라도 웅쌤이 손을 놓음으로써 나랑 Eve랑 직접적인 대화가 오고가는데 꽤 할만하다.

Eve의 최근 메일 막판에 이런 얘기가 써있는데, Eve가 참 립서비스가 좋다. 
Based on the email exchanges and updates over the last several days (long-distance three-way science in action!), I think the analysis and figures are in great shape. This is very exciting paper, I think, with many results that both observers and theorists will find extremely interesting.
하긴 웅쌤도 영어로 쓰면 립서비스가 좋긴하다. 형용사가 워낙 화려해서... excellent라던가 great라던가.

어쨌든 LDR은 relationship은 곤란해도 research에는 이점이 있다. 왠지 연구가 24시간 지속되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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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써 마지막 경기. 7이닝 역전승이라니. 게다가 선공이었는데. 짜릿했다. ㅋ


 블랙크로우즈 vs run buffalos B 스코어
팀명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블랙크로우즈 1 0 0 2 1 0 5 9
run buffalos B 4 1 0 1 1 0 0 7

  타자 성적  
블랙크로우즈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타수 안타 타점 득점 홈런 타율
1 김종원 LF 三안 三안 4구 중비 4구 3 2 0 2 0 0.667
2 박병욱 SS 一땅 삼진 一땅 투실,二실 5 0 1 1 0 0.250
3 오세윤 CF 유땅 유비 투땅 좌안 4 1 0 1 0 0.286
4 김진석 C 유땅 좌안 중안 좌안 4 3 1 1 0 0.667
5 김창구 1B 유비 우안 2 1 0 1 0 0.200
5 서종대 RF 사구 삼진 1 0 0 0 0 0.000
6 박주호 P 삼진 삼진 유비 二땅 4 0 1 1 0 0.286
7 신기혁 2B 유비 三실 중비 사구 3 0 0 1 0 0.000
8 정재웅 RF 三땅 유땅 2 0 1 0 0 0.333
8 조숭희 3B 二비 4구 1 0 1 1 0 0.000
9 전종혁 3B 一땅 유땅 좌안 우안 4 2 2 0 0 0.500
run buffalos B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타수 안타 타점 득점 홈런 타율
1 김동수 CF 4구,二땅 1 0 0 1 0 0.000
1 이재규 CF 좌비 중비 삼진 3 0 0 0 0 0.000
2 이승민 LF 좌비 二땅 2 0 0 0 0 0.000
2 우경수 LF 유실 좌안 2 1 0 1 0 0.500
3 박인석 SS 유땅 4구 4구 중비 2 0 0 1 0 0.000
4 김경술 1B 4구 二땅 1 0 1 1 0 0.000
4 유준상 1B 중안 우비 2 1 0 0 0 0.500
5 이석배 3B 중안 二땅 2 1 0 1 0 0.500
5 윤석호 3B 삼진 삼진 2 0 0 0 0 0.000
6 최승록 2B 4구 삼진 1 0 0 1 0 0.000
6 진경언 2B 삼진 4구 1 0 0 0 0 0.000
7 김문곤 C 4구 유땅 二땅 三땅 3 0 1 0 0 0.000
8 김용석 DH 三실 투땅 2 0 0 0 0 0.000
8 박희영 CF 좌중2 二직 2 1 0 1 0 0.500
9 이상헌 RF 4구 투땅 1 0 1 0 0 0.000
9 권영민 P 二실 4구 1 0 0 0 0 0.000

  투수 성적  
블랙크로우즈 승/패 이닝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삼진 실점 자책점 방어율
박주호 - 4 2 0 7 2 6 3 7.00
오세윤 3 2 0 2 3 1 0 0.00
run buffalos B 승/패 이닝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삼진 실점 자책점 방어율
권영민 - 4 4 0 1 2 3 2 3.50
이재규 - 2 4 0 2 0 3 1 3.50
유준상 1 1 0 3 1 3 0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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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름이다. 

고등학교 신입생으로 입학해서 얼마있지않아 선배들이 동아리를 모집한다고 한바퀴 돌았다. 그 중에 별보라라는 천문동아리가 무척 땡겼더랬다.

그 당시 8기 180명중 80여명이 지윈하여 10명을 뽑는 자리였기에 뭔가 무척 열심히 하는척 하며 뽑히려고 애썼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렇게 뽑힌 동아리에서 진행하던 행사중 공개관측회가 있었는데, 이를 준비하려고 각 반에 배정되어 들어가 망원경 설명을 했다. 당시 잘 모르던 나는 이런저런 아이들의 질문에 당황하며 제대로 답도 못하는 무식한 아이였다. 그러던게 자극이었을까? 아니면 그저 지구과학 경시대회가 생긴게 계기였을까? 2학년때 부터 이래저래 천문학을 접하게 되었고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억지로 끼워맞추는것 같기도 하지만 별보라는 나의 진로를 바꾼 동아리다.

그 계기로 들었던 대학교 아마추어천문회(AAA)는 내 대학생활의 전부가 되었다.

어느덧 10년이 지났지만. 다시 만나는 별보라 사람들이 정말 반갑다.

별보러 가자는 얘기가 농담으로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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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KIAS에서 열리는 병렬 계산에 대한 겨울학교에 와있다. 이상하게도 MPI는 대략 아는내용, CUDA는 지난번에 들은 내용, Openmp는 지난 intel 강좌에서 들은 내용이었지만 모두 도움이 된다. 그와 동시에 이제 앞으로 해야할 연구를 고민하게 되고 지금까지 사용한 계산을 개선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또한 동시에 쉬는 시간이나 강의를 듣는 사이 사이에 학회논문 초록을 썼다. 뭔가 학생을 대상으로 한게 아니라 senior researcher(박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모임이라 강의도 좀 더 집중해서 듣게되고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 이런게 학생을 벗어나서 느끼는 책임감(?) 압박(?) 같다. 앞으론 더하겠지.ㅜㅜ 남들은 대학 졸업할 때 느끼는 책임감을 5년이상 유예해 뒀으니 지금이라도 달게 받아야 겠다.

그래도 학생일 때 늘어졌던 마음이 조금 사라지고 연구자로써 앞으로 할 일이 재밌을 것 같은 기대감도 생겼다. 잃어버렸던 천문학에대한 열정이 조금씩 다시 살아나는 것도 같다. 꺼트리지 말자.

덧붙여, KIAS 확실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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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한테 혼났다.
졸업을 앞두고도 혼나고 있다니 좀 슬펐지만 지은죄가 있으니 조용히 찌그러져서 죄송하다고 했다.ㅜㅜ

내가 지은 죄는 

1. 설 전에 논문수정을 마치겠다고 해놓고 설 끝나고 논문수정을 시작한 점 -- 이건 뭐 원래 교수님이 설 전에 끝내자고 했고 나는 안될 것 같아 대답을 얼버무렸지만 무언의 동의를 한 셈이라 결국은 내 잘못.

2. 설 끝나고 시작해서 지난 주 금요일에 다음주내로 끝내겠다고 해놓고 어제 메일에 다음주 월요일까지 끝내겠다고 한점 -- 중간에 워크샵을 갔다왔는데, '그 전에 논문을 보내주면 좋겠지만' 이라는 말을 못 보내도 이해한다는 말로 내가 해석한게 잘못. 교수님의 표현으로 '논문수정을 끝내지 않고 워크샵을 가는건 본인상식으로 있을 수 없는 일' 이니 난 개념없는 짓을 한 것이다.

어쨌든 매번 끝내겠다고 한 시점을 못지키고 번복한 것은 "professional"한 자세가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맞는 말이고 내가 소위 "pro" 천문학자인 이상 이것은 지켜야 할 일이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앞으로는 잔소리 안하신다는데 졸업식 전날까지 잔소리 들을 기세. 나이서른에 쪽팔리는 일이다.

그리고 교수님이 미국가서 부드러워 졌다는 얘기는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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